[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티아고 알칸타라의 원더골에 놀라움을 표했다.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5차전을 가진 리버풀이 포르투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미 16강을 확정한 리버풀은 이날도 승리하며 2위 경쟁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2위 포르투(승점5)는 승점 차를 벌리지 못하며 3위 AC밀란(승점4),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4)의 추격을 받게 됐다.
이날 선제골의 주인공은 리버풀의 미드필더 티아고였다. 티아고는 후반 6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 맞고 흘러 나온 공을 정교한 발리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낮게 깔리며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티아고의 킥 기술을 볼 수 있는 환상적인 골이었다.
티아고의 선제골 이후 흐름을 탄 리버풀은 계속해서 포르투를 밀어붙였다. 후반 24분 헨더슨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벗겨낸 뒤 가까운 쪽 포스트로 슈팅을 시도해 골 망을 흔들었고, 리버풀은 2-0으로 승리했다.
클롭 감독도 경기 후 티아고의 원더골에 감탄했다. 클롭 감독은 ‘BT스포츠’를 통해 “티아고의 골을 ‘와우’였다”라며 “믿을 수 없는 골이었다. 티아고의 훈련을 본 사람이라면 이런 테크닉을 가진 걸 알 거다. 항상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우린 이런 골이 필요했다. 훌륭한 득점이었다”고 말했다.
티아고는 이날 UEFA 공식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티아고에게 경기 최고 평점인 8.03점을 부여했다. 티아고는 이날 86%의 패스 성공률, 드리블 성공 2회, 경합 성공 2회, 태클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사진= 리버풀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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