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AC밀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승리를 챙기며 16강행 불씨를 살렸다.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5차전을 가진 AC밀란은 아틀레티코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밀란은 승점 4점이 되며 리버풀에 패한 2위 포르투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적극적으로 공격하던 AC밀란은 후반 43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프랭크 케시에가 왼쪽에서 올른 크로스를 주니오르 메시아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 망을 갈랐다. 승점 3점을 따낸 AC밀란은 승점 4점으로 아틀레티코와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 차에서 1점 앞서 3위로 올라섰다.

같은 시간 포르투가 리버풀 원정에서 0-2 완패를 당하며 A조 16강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1위로 16강행을 확정한 리버풀을 제외한 순위는 포르투(승점5), AC밀란(승점4), 아틀레티코(승점4) 순이다. 3팀 모두 16강 진출 가능성이 살아있다. 포르투는 오는 12월 8일 아틀레티코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AC밀란은 리버풀과 홈에서 맞붙는다.

현재 2위 자리에 올라있는 포르투는 승리를 거두면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반면 무승부를 거두면 리버풀과 AC밀란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AC밀란과 아틀레티코가 동시에 승리할 경우에는 골득실 차가 중요해진다. 두 팀은 서로 한 번씩 꺾으며 승자승에서는 동률이다.

AC밀란은 16강 진출을 확정한 리버풀을 상대로 필승을 노린다. 리버풀은 포르투전에서도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힘을 뺐다. AC밀란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 AC밀란 2013-2014시즌 한 번도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를 밟지 못했다. 리버풀을 꺾으면 8시즌 만에 토너먼트에 복귀할 가능성이 커진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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