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오 마네(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사디오 마네(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각 클럽들은 소속 팀 선수들이 A매치를 치르는 동안,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지 않을까. 이번엔 사디오 마네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리버풀을 마음 졸이게 하고 있다.

세네갈과 토고는 12일(한국시간) 토고 로메에 위치한 스타드드케구에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1-1로 비겼다. 세네갈은 4승 1무로 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세네갈 대표팀 그리고 소속 팀인 리버풀까지 놀라게 한 일이 있었다. 핵심 공격수인 마네가 전반 28분 만에 피치에 쓰러진 뒤 교체됐다. 마네는 피치에 주저앉은 뒤 일어나지 못했다. 마네는 세네갈을 대표해 예선 5경기에 출전해 3골을 쓸어담으며 맹활약하고 있었다.

A매치 차출 변수에 리버풀의 클롭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그는 지난 10월 A매치 기간에도 불만을 나타낸 바 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된 커티스 존스가 작은 부상을 안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클롭 감독은 당시 "커티스 존스가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다쳐서 돌아왔다. 괜찮다고 하자, 그저 협회는 원하는 것을 한다. 존스는 훈련도 하지 못했고 첫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대표팀에선 검사든 뭐든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리고 2번째 경기에 몇 분을 뛰었다. 누가 상대였나? 안도라? 경기를 뛰었다는 건 중요하다. 그는 작은 부상을 안고 돌아왔고,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며 "이러한 상황들을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거대한 스쿼드를 꾸려야 한다"고 말했다.

리버풀에서도 마네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이번 시즌 15경기에 출전해 8골을 기록하면서 활약했다. 마네는 EFL컵 경기를 제외하고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다.

리버풀은 A매치 기간을 마친 직후인 21일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아스널은 시즌 초반 부진한 출발을 털고 5위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이 마네의 부상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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