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스(대구FC). 서형권 기자
라마스(대구FC).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대구FC가 우승을 차지했던 2018년 이후 3년 만에 FA컵 결승 무대에 올랐다.

27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에서 대구가 강원FC에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13분 대구의 결승골이 터졌다. 세징야의 프리킥을 강원 수비진이 머리로 걷어냈다. 뒤로 흐른 공을 이근호가 따냈고,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대기하던 라마스에게 패스했다. 라마스의 논스톱 중거리 슈팅이 골대 상단에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8분 대구는 한 골을 추가할 기회를 놓쳤다. 에드가가 페널티박스에서 돌파하다 윤석영과 충돌해 넘어졌다. 주심이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킥을 얻어낸 에드가가 직접 키커로 나섰는데, 이범수 골키퍼가 에드가의 슈팅 방향을 읽고 막아냈다. 하지만 이후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대구가 한 점 차 승리를 따냈다.

2018년 FA컵 정상에 등극하며 구단 역사상 첫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던 대구는 3년 만에 다시 한번 FA컵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상대는 울산현대를 2-1로 격파한 전남드래곤즈로 결정됐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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