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페네르바체).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페네르바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김민재가 90분을 모두 소화한 가운데 페네르바체가 승점 1점을 가져갔다.

22일 오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D조 조별리그 3차전을 가진 페네르바체가 로얄앤트워프와 2-2로 비겼다.

전반 2분 만에 앤트워프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빅토르 피셔가 페널티박스 우측으로 쇄도한 뒤 문전으로 공을 찔러줬고, 음브와나 사마타가 넘어지며 마무리했다. 오프사이드 관련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는데, 주심은 골을 그대로 인정했다.

전반 10분 앤트워프가 다시 한번 유효슈팅을 시도했다. 피셔가 김미재를 앞에 두고 과감하게 때린 슈팅을 골키퍼가 처리했다. 앤트워프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뺀 공을 비르거 베르스트라예테가 먼 거리에서 감아찼다. 공은 크로스바 위로 그대로 넘어갔다.

페네르바체가 모처럼 슈팅을 때렸다. 전반 14분 브라이트 사무엘이 왼발로 깔아 찬 슈팅을 골키퍼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전반 18분 좋은 기회가 다시 한번 찾아왔다. 사무엘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돌파를 성공한 뒤 시도한 컷백패스를 에네르 발렌시야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수비 맞고 위로 떴다.

결국 전반 20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셀 티스랑의 헤딩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발렌시야가 쇄도해 밀어 넣었다.

이후 페네르바체는 역전할 기회를 얻었다. 발렌시야가 페널티박스에서 엘레 바탈리에게 걸려 넘어지자 주심이 VAR실과 소통한 뒤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발렌시야가 직접 찬 파넨카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44분 페네르바체가 경기를 뒤집었다. 김민재가 찔러준 공을 발렌시야가 돌파 과정에서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번에도 발렌시야가 키커로 나섰는데 골문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었다.

앤트워프가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17분 베르스트라예테가 올린 코너킥을 피예테르 게르켄스가 머리로 돌려놓은 게 골망을 흔들었다.

페네르바체는 후반 35분 티스랑이 먼 거리에서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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