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인 스칼렛(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공식 트위터 캡처
데인 스칼렛(토트넘홋스퍼). 토트넘홋스퍼 공식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토트넘홋스퍼가 무력한 경기력으로 참패했다.

22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아른헴에 위치한 헬러돔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G조 조별리그 3차전을 가진 토트넘이 비테세에 0-1로 졌다.

누누 산투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이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데인 스칼렛, 스티븐 베르흐베인, 지오바니 로셀소, 델레 알리, 브라이언 힐, 해리 윙크스, 벤 데이비스, 다빈손 산체스, 조 로돈, 자펫 탕강가,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선발 출격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밀렸다. 전반 3분 만에 비테세가 먼저 유효슈팅을 가져갔다. 문전에서 찬 킥을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가까스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야콥 라스무센이 시도한 헤딩슈팅은 골문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29분 토트넘이 코너킥 상황에서 행운의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골문으로 바로 휘어진 공이 골키퍼 몸에 맞고 나갔다.

비테세가 바로 역습을 진행했다. 경기장 왼쪽에서 길게 넘어온 크로스를 엘리 다사가 받아 다시 페널티박스로 찔러줬다. 이번에는 터치 실수로 기회가 날아갔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토트넘의 전반전은 실망스러웠다. 비테세가 슈팅 7회를 기록하는 동안 토트넘은 겨우 2회에 머물렀다.

후반 2분 만에 토트넘이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지오바니 로셀소가 전진한 뒤 내준 공을 브라이언 힐이 왼발로 감아 찬 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19분 비테세가 속공 상황에서 슈팅을 추가했다. 다사가 먼 거리에서 강력하게 때린 킥이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24분 다사가 다시 한번 중거리슈팅을 날렸는데 이번에는 골리니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31분 델레 알리가 페널티박스 부근으로 진입한 뒤 슈팅을 기록했다. 공은 수비 맞고 굴절된 뒤 골키퍼에게 향했다.

후반 32분 비테세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다사가 경기장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막시밀리안 비텍이 왼발 발리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골리니가 몸을 날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비테세의 1점 차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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