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감독 20인 중 경질 가능성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베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skybet'은 나름의 분석을 바탕으로 EPL 구단 감독의 경질 가능성에 대한 배당률을 내놨다.

맨유의 솔샤르 감독의 경질 배당율은 7배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의 레전드 출신으로 구단 수뇌부의 신임을 받아왔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정상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리그 8라운드까지 4승 2무 2패 승점 14점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첼시와의 승점차는 5점이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약체로 꼽히는 영보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일격을 당했다. 

맨유의 레전드 출신으로 축구 해설자로 활약 중인 게리 네빌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그린우드, 폴 포그바, 호날두를 함께 투입한다면 역습에 당할 것이고, 어떠한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릴 수 없게 된다. 팀의 균형을 찾아야만 한다"라며 솔샤르 감독의 선수 기용을 지적했다.

누누 산투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누누 산투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위태로운 솔샤르 감독의 상황은 경질 배당률로 이어졌다. 1위는 아니라는 점에서 위안을 받을 상황은 아니다. 중동 자본에 인수되어 대규모 투자를 앞둔 뉴캐슬유나이티드의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1위다. 배당률은 0.5배다. 이미 확정된 것으로 본다.

솔샤르 감독에 이어 낮은 배당률을 받은 감독은 토트넘홋스퍼의 누노 에스피리도 산투 감독이다. 14배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토트넘은 5승 3패 승점 15점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노리치시티의 다니엘 파르케 감독도 산투 감독과 같은 14배의 배당률이 책정됐다.

한편 솔샤르 감독은 운명의 일정을 앞두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아탈란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후 25일에는 리버풀, 31일에는 토트넘과 맞붙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