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조사됐다.
영국 정부의 의료 부분 부국장이 조나단 반-탐은 최근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2회의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한 선수는 총 인원의 68%,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선수는 81%임을 밝혔다.
수치상 EPL 선수들의 접종률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탐 부국장은 "사람들이 보건의료 전문가들의 메시지를 듣기 시작했다는 지표 중 하나다. 인터넷이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이 아닌 진짜 전문가들의 좋은 조언이 통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변화다"라고 했다.
영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한 국가 중 하나다. 하지만 당장 지난 9월만 해도 20개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백신 접종률 50%를 넘긴 구단은 7개에 불과했다. 3개 구단은 선수 중 접종자가 10명 이하인 경우도 있었다. 접종률 100%의 팀은 울버햄턴 단 한 구단에 불과했다.
EPL 선수들의 백신 접종률이 낮은 원인은 코로나19와 백신에 대한 음모론과 가짜뉴스였다.
'메일' 보도에 따르면 EPL 선수 상당수가 음모론을 실제로 믿고 있다. 백신으로 인해 DNA구조가 바뀌고 불임이 될 수 있다는 등의 소문들이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선수들은 비타민 등을 섭취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을 해결책으로 내놓고 있다.
EPL 구단의 한 팀닥터는 "음모론이 라커룸에서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좌절스럽다. SNS와 인터넷에서 이러한 음모론을 읽고, 또 믿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밝혔다.
각 구단들은 방역에 최선을 다 하고 있지만 선수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반-탐 부국장은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백신 접종 현황은 매주 단위로 수집되고 있다. 각 구단이 선수들과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1회 기준 72.46%, 2회 기준 66.53%(2021년 10월 17일 기준)다. 한국은 1회 기준 78.8%, 2회 기준 65.9%(2021년 10월 19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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