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마요르카가 ‘대어’ 레알소시에다드의 이른 퇴장으로 승리할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하고 패배를 맛봤다. 이강인은 86분 동안 뛰었다.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를 치른 마요르카가 소시에다드에 0-1로 패배했다.

패배한 마요르카는 3승 2무 4패로 경기 종료 직후 기준 12위에 머물렀다. 다른 팀의 9라운드가 모두 진행되면 순위는 더 떨어질 수 있다.

승리한 소시에다드는 일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소시에다드는 경기 전 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승점이 같은 3위였다. 추후 열릴 9라운드 결과에 따라 또다시 승점 공동 선두가 될 수 있다.

마요르카는 강팀과 가진 원정 경기에서 물러나지 않고 맞서기 위해 노력했다. 전반 29분 이강인의 볼 키핑으로 시작된 마요르카의 공격이 다니 로드리게스의 왼발슛까지 이어졌으나 중거리 슛이 부정확했다.

전반 33분 소시에다드의 코너킥 상황에서 미켈 메리노가 발을 대는데 성공했다. 마놀로 레이나 골키퍼가 한 번 튕겨서 날아오는 공을 간신히 쳐냈다.

전반 추가시간 마요르카가 승리할 기회를 잡았다. 소시에다드의 아이엔 무뇨스가 이니고 갈라레타에게 높고 위험한 태클을 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했다.

그러나 마요르카는 후반전에 수적 우위를 잘 활용하지 못했다. 후반전 슛 횟수가 6회 대 5회로 근소한 우위에 불과했다. 슛도 상당수가 수비수들에게서 나왔다. 앙헬 로드리게스, 아마트 은디아예 등이 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이강인은 후반 41분 소득 없이 호르디 음불라와 교체됐다.

무승부로 끝나는 듯 싶던 후반 45분 훌렌 로베테의 선제결승골이 터졌다. 마르틴 수비멘디의 패스를 받아 재빨리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레이나가 쉽게 잡을 수 있는 공이었지만 흘리면서 골문 안으로 굴러들어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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