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아산] 허인회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난타전 끝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16일 오후 4시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34라운드를 가진 대전이 충남아산을 4-3으로 꺾었다.

홈팀 충남아산은 알렉산드로, 마테우스, 홍현승, 김인균, 박세직, 김강국, 이은범, 유준수, 이상민, 한용수가 선발 출격했다. 골문은 박한근이 지켰다.

대전은 공민현, 원기종, 김승섭, 이현식, 마사, 민준영, 이종현, 이웅희, 임은수, 이지솔이 선발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착용했다.

전반 14분 대전이 롱킥 패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은 이현식이 중거리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선제골은 충남아산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마테우스가 경기장 왼쪽에서 이지솔의 패스를 끊고 낮은 크로스를 올려줬다. 문전으로 쇄도한 알렉산드로가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전반 20분 대전이 동점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민준영이 낮게 깔아 찬 킥이 문전으로 굴러가자 마사가 질주해 몸을 던져봤다. 공은 발 끝에 닿지 않고 그대로 지나갔다.

전반 29분 대전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장 오른쪽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이현식이 머리로 패스했고, 원기종이 받아 터닝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충남아산이 페널티킥을 통해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따낸 유준수가 이웅희에게 뒷다리를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최초 프리킥을 선언했다가 비디오판독(VAR)실과 소통한 뒤 페널티킥으로 정정했다.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가 전반 42분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었다.

대전은 전반 추가시간 좁은 지역에서 패스플레이를 통해 유효슈팅을 만들었다. 공민형이 때린 오른발 킥이 박한근 골키퍼에게 향하면서 득점은 무산됐다.

대전은 후반 3분 마사가 결정적인 슈팅을 기록했다. 아크 부근에서 수비 태클을 피해낸 뒤 슈팅을 날렸는데 박한근이 잡아냈다. 후반 10분 파투가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에서 감아 찬 킥도 박한근이 몸을 날려 쳐냈다.

경기를 주도한 대전이 결국 다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8분 밀집 수비를 뚫은 마사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빈 골망을 흔들었다. 1분 뒤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이현식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수비를 벗겨낸 뒤 왼발로 득점했다.

후반 22분 마테우스가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홍현수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컷백 패스를 마테우스가 받아 오른발로 차 넣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하게 주고받았다. 충남아산은 후반 32분 박민서가 경기장 왼쪽을 질주한 뒤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 감아 찬 킥을 김동준이 쳐냈다. 후반 37분 마테우스가 가슴으로 넘겨준 패스를 알렉산드로가 왼발로 바로 찬 킥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39분 대전은 임은수가 환상적인 대포알 슈팅을 넣었다. 파투의 발리슈팅이 수비 맞고 멀찌감치 흘렀는데 임은수가 그대로 때려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 파투가 때린 회심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박한근이 지켜볼 수 밖에 없는 궤적이었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대전의 1점 차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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