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포르투갈 축구협회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캡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포르투갈 축구협회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캡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역대 A매치 최다 출장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1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파루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알가르브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포르투갈이 카타르를 3-0으로 완파했다. 호날두, 주제 폰테, 안드레 실바가 한 골씩 기록했다.

축구계 여러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는 호날두는 이날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했다. 카타르전은 호날두의 181번째 A매치 경기였는데, 이는 역대 유럽 선수 중 A매치 최다 출장 기록이다. 레알마드리드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스페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180경기)를 제쳤다. 라모스는 지난 3월 호날두보다 빠르게 180경기 고지를 밟았으나 지난 시즌 막바지 부상을 당한 이후 아직 복귀하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호날두, 라모스의 뒤를 잇는 3위는 176경기에 나선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이다.

유럽 1위에 이어 세계 1위도 가시권이다. 현재 5위로, 1위와 격차는 14경기다. 1970, 80년대 활약했던 말레이시아 센터백 소친안이 가장 많은 195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86경기에 나선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가 2위고, 아메드 하산(이집트), 아메드 카노(오만)가 각각 184경기, 182경기에 출장해 3, 4위에 올라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2위다. 호날두와 동갑인 36세 쿠웨이트 공격수 알무타와도 여전히 현역이다. 18세였던 2003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알무타와는 지난달 5일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에 선발 출장해 186번째 대표팀 경기를 소화했다.

호날두는 최다 출장 기록에 앞서 A매치 최다 득점 1위에 오른 바 있다. 유로2020 대회 도중 기존 1위였던 이란의 알리 다에이(149경기 109골)와 동률을 이뤘고, 이후 골을 추가할 때마다 기록을 경신 중이다. 지난달 아일랜드전에서 2골을 넣어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카타르전에도 득점을 추가해 기록을 112골로 늘렸다.

사진= 포르투갈 축구협회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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