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애스턴빌라에 패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맨유가 애스턴빌라에 0-1로 패했다. 첼시를 꺾은 맨체스터시티에 밀려 4위로 떨어졌다.

후반 43분 코트니 하우스가 결승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가까운 포스트로 날아온 공을 정확히 머리에 맞춰 득점했다.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 기회를 잡기도 했다. 카바니의 헤딩 슈팅이 하우스의 팔에 맞았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섰는데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가며 동점이 무산됐다.

올여름 맨유로 복귀한 뒤 매 경기 득점을 터뜨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 기록은 3경기에서 멈췄다. 호날두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슈팅 4회를 기록했으나 빌라의 골망을 흔드는 데 실패했다. 유효슈팅마저 한차례도 없었다.

맨유의 리그 연승 행진도 중단됐다. 맨유는 리그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 1-1로 비긴 뒤 앞서 울버햄턴원더러스(1-0), 뉴캐슬유나이티드(4-1), 웨스트햄유나이티드(2-1)를 연달아 꺾었으나 빌라와 비기면서 연승을 마무리했다. 무패 행진 역시 5경기에서 종료됐다.

4승 1무 1패가 된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 6라운드를 소화한 맨체스터시티, 첼시와 승점 13점으로 동률이나 골득실에서 밀려 4위에 올라있다. 6라운드 종료 시점에 더 낮은 순위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아직 6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승점 12)과 에버턴(승점 10)의 결과에 따라 6위로 추락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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