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에를링 홀란(도르트문트)을 대체할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는 도르트문트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앙토니 마르시알을 주시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내년 여름 홀란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 내년 여름에 7,500만 유로(약 1,00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기 때문이다. 레알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PSG), 맨체스터시티, 첼시 등 빅 클럽들이 홀란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는데, 홀란을 노리는 다수의 팀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이적료로 홀란을 영입할 수 있는 내년 여름을 기약하고 있다. 치열한 영입 경쟁이 불가피하다.
도르트문트도 벌써 대책 마련에 나섰다. 내년 여름 홀란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90min’은 24일(현지시간) “도르트문트는 내년 여름 홀란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벌써부터 홀란의 대체자를 찾아 나섰다”면서 “도르트문트는 맨유의 공격수 마르시알을 홀란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맨유에 합류한 마르시알은 이적하자마자 리그 31경기(교체출전 2회)에서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첫 시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이후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최근 들어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 시즌 리그 22경기(교체출전 5회)에 출전하며 적잖은 기회를 부여받았는데도 공격 포인트는 4골 3도움에 그쳤고, 팀 내 입지를 확실히 다지지 못하며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하지만 마르시알은 올 시즌도 맨유에 남아 주전 경쟁을 이어가길 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맨유에 복귀한 까닭에 공격진의 주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졌는데도 불구하고,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이다. 확실한 입지를 다지지 못한 마르시알은 올 시즌 초반에도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90min’은 “맨유는 마르시알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이 있어 기쁘다는 입장이다. 마르시알을 영입하기 위해 AS모나코에 지불했던 이적료를 회수할 수 있다면, 이적을 흔쾌히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도르트문트는 첼시의 티모 베르너도 타깃으로 여기고 있다. 하지만 베르너의 이적료를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마르시알을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로 지목했다.
마르시알은 올 시즌 개막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 출전했지만, 4경기를 통틀어 총 98분을 소화하는 데 불과했다. 출전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으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이유로 팬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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