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북런던 더비’에 앞서 3연승을 따낸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를 치른 아스널이 AFC윔블던에 3-0 완승을 거뒀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에밀 스미스로우, 에디 은케티아가 연속골을 넣었다.

최악의 분위기로 시즌을 시작했던 아스널은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노리치시티, 번리를 모두 1-0으로 꺾은 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전력이 약한 팀들에 거둔 연승이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었던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0시 30분 지역 라이벌 토트넘홋스퍼를 홈으로 불러들여 EPL 6라운드를 치른다.

윔블던과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승리였다. 어려운 상황에서 경쟁을 할 때 최고의 능력이 나타난다. 3경기 동안 연달아 승리를 따내며 위기에 대처한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우리 선수들은 올 시즌 가장 큰 경기가 될 주말 토트넘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이날 토트넘전에 대비해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직전 경기였던 번리전과 윔블던전에 연이어 선발 출장한 선수는 토마스 파티뿐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토트넘전 선발 라인업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아직 잘 모르겠다. 경기를 분석한 뒤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토트넘은 아스널과 흐름이 정반대다. 시즌 초반 3연승을 달렸는데, 최근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런던 라이벌’ 크리스탈팰리스와 첼시에 0-3 2연패를 당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와 카라바오컵에서는 각각 스타드렌, 울버햄턴원더러스와 2-2로 비겼다. 카라바오컵은 승부차기를 통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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