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첫 번째 승리를 거둔 뒤에도 선수단의 분발을 촉구했다.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페치아에 위치한 스타디오 알베르토 피코에서 열린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에서 유벤투스가 스페치아를 3-2로 꺾었다. 5경기 만에 리그 첫 승을 신고한 유벤투스는 승점 5점으로 13위에 올랐다. 선두 인테르밀란(13)과 격차는 8점이다.
불안한 승리였다. 모이스 킨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유벤투스는 연속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페데리코 키에사, 마타이스 더리흐트의 득점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나 많은 기회를 허비하기도 했다. 이날 유벤투스가 시도한 슈팅 횟수는 26회였다. 연속 실점 기록은 19경기로 늘었다. 1955년(21경기) 이후 가장 오랜 기간 무실점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참석한 알레그리 감독은 “운 좋게도 고통스럽게 승리했다. 쉽게 이겼다면 우리는 잘했다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특히 마지막 패스와 슈팅 상황에서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지난 주말 AC밀란과 1-1 무승부를 거두며 4경기 연속 무승에 머무르자 선수들에게 강한 분노를 표출한 바 있다. 지난 경기보다는 나았는지 묻자 “매일 선수들을 몰아붙일 수는 없다. 오늘 중요한 경기를 이기기도 했다. 다만 안주하지 말아야 한다. 축구는 고통과 피로로 완성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현재 순위표에 연연할 필요 없다.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홈에서 첫 승을 거두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직 더 발전해야 하는 선수들이 있다. 특히 웨스턴 맥케니의 경우 오늘 최소 네 골은 넣을 수 있었다. 기회를 놓친 것이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알레그리 감독이 콕 찝어 언급한 맥케니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여러 차례 득점 기회에서 실수를 범했다. 슈팅 기록은 3회였는데 유효슈팅은 없었다.
유벤투스는 26일 오후 7시 30분 홈 구장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삼프도리아와 세리에A 6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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