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2기’ 레알마드리드가 ‘1기’에 이어 다시 한번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를 가진 레알이 마요르카를 6-1로 대파했다. 이강인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마르코 아센시오가 해트트릭, 카림 벤제마가 멀티골을 넣었고 이스코가 쐐기골을 추가했다.
라리가 최고의 화력을 내뿜고 있는 레알은 6골을 추가하며 리그 최다 득점 2위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6경기 21골로, 11골을 넣고 있는 2위 발렌시아와 10골 차다. 올 시즌 리그에서 무득점한 경기는 한차례도 없었고 1득점 경기도 한 경기뿐이었다. 5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안첼로티 감독 부임 효과다. 레알은 최근 수년간 득점력이 기대 이하였다. 2018년 여름 부지런히 상대 골망을 흔들었던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후 득점이 급감했다. 2017-2018시즌 94골에서 2018-2019시즌 63골로 줄었다. 이후 두 시즌은 70골, 67골이었다. 리오넬 메시(현 파리생제르맹)가 건재했던 바르셀로나와 득점 격차는 27골, 16골, 18골이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하고, 메시가 프랑스로 떠나면서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관계가 역전됐다. 레알이 직전 시즌 경기당 득점 1.76골에서 3.5골로 반등에 성공한 반면 바르셀로나는 4경기 8득점에 머무르고 있다.
올여름 재부임한 안첼로티 감독이 처음 팀을 이끌었을 당시에도 레알은 최고의 화력을 자랑한 바 있다. 2013-2014시즌 104골을 넣었고, 2014-2015시즌에는 118골을 넣었다. 지난 10년간 레알이 바르셀로나보다 많은 골을 넣은 시즌은 단 세 시즌이었는데, 한 번은 2011-2012시즌(121골)이었고 나머지 두 번이 안첼로티 감독이 이끌었던 두 시즌이었다.
여름 이적시장 공격수 영입이 없었던 ‘2기 안첼로티호’의 득점력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선수는 카림 벤제마다. 34세인 벤제마는 나이를 잊은 맹활약으로 개인 통산 가장 좋은 페이스로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6경기 8골 7도움이다. 현재 유럽 빅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로, 경이로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엘링 홀란(보루시아도르트문트)의 7골 3도움을 앞서는 기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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