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오시멘(나폴리). 나폴리 트위터 캡쳐
빅터 오시멘(나폴리). 나폴리 트위터 캡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가 4대 빅 리그에서 유일한 전승 행진을 벌이며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에 올랐다.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다치아 아레나에서 2021-2022 세리에A 4라운드를 가진 나폴리가 우디네세에 4-0 대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이로써 4전 전승, 10득점 2실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나폴리는 밀란, 인테르, 로마, 피오렌티나 등 3승팀들을 앞질렀다. 지난 3라운드까지 전승 행진을 벌인 팀은 둘 더 있었으나 AC밀란은 유벤투스와 비겼고, AS로마는 엘라스베로나에 깜짝 패배를 당했다.

현재까지 전승을 거둔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에는 없다. 흔히 말하는 4대 빅 리그에서는 나폴리뿐이고, 5대 빅 리그로 범주를 넓혀 프랑스 리그앙까지 포함시키면 파리생제르맹(PSG)과 함께 둘뿐이다.

한 명의 스타에게 의존하지 않는 것이 현재까지 특징이다. 공격력이 경기당 2.5골로 준수한데 3골 이상 넣은 선수가 없다. 팀 내 최다 득점자는 2골 1도움을 올린 센터백 칼리두 쿨리발리다. 쿨리발리는 우디네세전에서 절묘한 세트피스 움직임으로 패스와 슛을 연속 성공시키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진의 이르빙 로사노, 로렌초 인시녜, 마테오 폴리타노, 빅터 오시멘, 안드레아 페타냐,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와 일리프 엘마스, 이번에 쿨리발리의 도움을 받은 센터백 아미르 라흐마니까지 다양한 선수가 골에 가담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의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강조하며 “공격진이 뛰어나다. 오시멘은 좁은 공간에서 잘 못 하지만 열린 공간에서는 잡을 수 없는 선수다. 윙어들은 일대일 상황에서 아주 뛰어나다”고 말했다.

다만 스팔레티 감독은 “밀란은 여전히 강하고, 인테르밀란도 몇몇 선수를 방출했으나 잘 해나가고 있다. 그들은 중요한 영입도 해냈다. 우리 팀의 강점은 팬들의 사랑이다. 압도적인 사랑이 선수들에겐 원동력이 된다‘며 팀 전력이 아니라 열광적인 응원 덕분에 1위를 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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