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게티이미지코리아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에버턴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했던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가 결국 에버턴을 떠나 카타르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BBC’20(이하 현지시간) “로드리게스가 중동으로 둥지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 카타르의 한 팀과 이적 가능성을 논의 중인 상황이라면서 로드리게스는 이적을 확정짓기 전에 해당 구단과 대화를 나누기 위해 카타르로 이동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의 여름 이적시장은 지난달 말에 이미 마감됐지만, 카타르 리그는 930일까지 이적시장이 열려있기 때문이 이적이 가능하다.

로드리게스의 이적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여름 레알마드리드를 떠나 에버턴에 둥지를 틀었다. 과거 함께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로드리게스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고, 레알마드리드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던 로드리게스도 자신을 믿어주는 안첼로티 감독을 따라 에버턴 이적을 결심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시즌 에버턴에서 리그 23경기(교체출전 2)에 출전해 64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이번 여름 상황이 꼬이기 시작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에버턴을 떠나 레알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게 된 것이다. 안첼로티 감독을 믿고 에버턴으로 이적한 로드리게스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탈출구를 모색했지만, 유럽 리그 내 이적은 쉽지 않았다. 로드리게스의 높은 주급을 감당하겠다고 선뜻 나선 팀이 없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20로드리게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르투갈로 이적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포르투와의 협상에서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나도 내가 어디에서 뛰게 될지 모르겠다. 상황이 복잡하다. 하지만 나를 원하는 곳이라면 어느 팀이든지 뛸 것”이라며 이적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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