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 베르너(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티모 베르너(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결정적인 찬스를 자주 놓쳐 일부 홈팬들에게 비판받고 있는 공격수 있는 티모 베르너(첼시)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인기가 많다. 

2020-2021시즌 첼시에 입단한 베르너는 52경기를 뛰며 12골 15도움을 기록했다. 도움도 꽤 있고 전술적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역시 약점은 결정적 찬스를 허무하게 놓치는 결정력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35경기를 뛰었지만 6골에 그치면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번 시즌은 과도기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강력하게 원했고 인테르밀란으로부터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했다. 베르너는 올 시즌 6경기 중 2경기는 벤치에서 결국 출전하지 못했고 출전한 4경기 중 2경기는 선발, 2경기는 교체였다.

베르너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영국과 독일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의 양강 바이에른뮌헨과 도르트문트에서의 관심이 많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도르트문트가 엘링 홀란의 대체 선수로 내년 여름 베르너 영입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홀란은 2022년 여름이면 바이아웃(지불시 계약 해지) 조항이 발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파리생제르맹,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유럽에 내로라하는 빅클럽이 모두 영입을 원하고 있어 유력이 확실시되고 있다. 

메트로는 “미하엘 초어크 단장과 마르코 로제 감독이 홀란 대체 선수 1순위로 베르너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면 베르너는 현재 연봉인 1700만 파운드(약 276억 원)를 대폭 삭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영국 매체 ‘첼시 뉴스’는 베르너가 여전히 첼시에서 중요한 가능성을 할 수는 있지만 바이에른뮌헨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전망을 제기했다. 바이에른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라는 확실한 공격수가 있는데 만약 재계약을 하지 못하거나 훗날 영입을 시도할 홀란을 데려오지 못할 경우 베르너로 선회할 수 있는다는 주장이다.

두 분데스리가 팀이 공통적으로 베르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배경 중 가장 큰 이유는 적응 실패 가능성이 적다는 사실이다. 독일 태생 베르너는 2019-2020시즌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34경기에서 28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또 올여름 라이프치히에서 바이에른 지휘봉을 잡은 나겔스만 감독은 베르너의 ‘인생 시즌’을 만들어준 감독으로 활용법을 잘 알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과 베르너가 이어지는 건 꽤나 일리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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