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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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 우승팀' 제주유나이티드가 EACC Autumn 2021 넉아웃 스테이지(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게임 개발사 일렉트로닉 아츠는 EA SPORTS™ FIFA 온라인 4 토너먼트인 EA챔피언스컵(EACC) Autumn 2021을 9월 10일부터 9월 19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EACC Autumn 2021에는 총 4개국(대한민, 중국, 태국, 베트남)에서 12개팀이 참가해 총 상금 10만 달러(우승 상금 3만5천 달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제주는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 우승팀의 자격으로 EACC Autumn 2021에 참가했다. 지난 7월 PSMG(송세윤(팀장), 강성훈, 민태환)가 제주 유니폼을 입고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 우승컵을 차지했다. 연고지 제주도 출신이자 현재 Saddler 소속 프로 선수인 팀장 송세윤을 중심으로 성남FC 프로 e스포츠팀 출신 강성훈과 민태훈이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EACC Autumn 2021 무대에서도 제주의 저력이 돋보이고 있다. 13일 그룹 스테이지 1일차에서 지난 2020년 가을 우승을 차지했던 태국의 MS 촌부리를 상대로 2승 1패(승점 6점)를 기록한 데 이어 14일 연변 매지컬 게이밍(중국)을 맞아 1승 1무 1패(승점 4점)의 성적으로 조 1위로 넉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구단 차원에서의 지원과 관심도 크다. 제주는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 우승 상금 900만원을 팀 운영 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제주 관계자는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 정상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대회에서도 호성적을 거두며 제주도민에게 또 다른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는 초석이 되고 있다. 성공의 씨앗(지원금)이 또 다른 우승의 열매로 자라길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넉아웃 스테이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브라켓(double-elimination bracket : 두 팀 동반 탈락)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스테이지는 각 그룹 1위가 다른 그룹의 2위와 대결하며  3전 2선승제(BO3)로 9월 16일부터 9월 17일까지 2일 동안 진행된다. 두 번째 스테이지는 9월 19일에 열리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통해 5전 3선승제(BO5)로 진행된다.

팀장 송세윤은 "고향이 제주인 사람으로서 제주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EACC Autumn 2021에 참가할 수 있어서 그 감회가 새로웠다. 목표는 우승이다. 원팀 제주처럼 팀원들과 하나로 뭉쳐 끝까지 전력을 다하겠다. 제주도민에게 우승컵을 선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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