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릴OSC가 파리생제르맹(이하 PSG)을 꺾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트로페 데 샹피옹을 우승했다.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3시에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블룸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릴이 PSG에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 45분 셰카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프랑스 리그1 우승 팀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축구협회컵) 우승팀이 시즌 전 맞붙는 대회다.

PSG는 2011년부터 최근 8년 동안 트로페 데 샹피옹을 줄곧 우승했다. 그러나 릴에 무너졌다. 릴은 2020-2021시즌 리그 우승을 이끈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자진 사임하면서 조셀린 구르방네크 감독이 이끈 첫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1월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우승을 노린 PSG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르히오 라모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조르지뇨 베이날둠 등을 영입했다. 그러나 이날에는 하키미만 선발로 출격했다.

반면 핵심 선수인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은 아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온전한 전력으로 치른 대회가 아니어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지만, 8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PSG엔 충격패인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