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아스널의 핵심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가 첼시와의 친선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아스널은 2(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가진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아스널은 카이 하베르츠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후반 24분에는 그라니트 샤카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불과 3분 뒤 타미 아브라함에게 추가 실점해 패하고 말았다.

패배보다 더 뼈아픈 소식이 아스널에 전해졌다. 파티가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는데, 상태가 심상치 않다. 이날 중원에 선발 출전한 파티는 전반 39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 루벤 로프터스 치크가 파티에게 위험한 태클을 했고, 이 과정에서 파티의 오른발목이 꺾였다. 고통을 호소한 파티는 더 이상 뛸 수 없었고, 다리를 절뚝이며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지난 시즌 아스널에 합류한 파티는 리그 24경기(교체출전 6)에 출전하며 아스널 중원에 힘을 보탰다. 여러 부상이 겹친 까닭에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발목 부상을 당해 새 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통해 방금 의료팀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내일 검사를 받기로 했다면서 통증을 호소해서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례적인 일이다. 현재로선 파티의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인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와 복귀 시점은 검사 결과를 통해 알 수 있지만,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파티가 부상에서 회복에 그라운드에 서기까지는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이달 14일에 일제히 개막한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개막을 2주 앞둔 시점에 악재를 맞았다.

사진= 아스널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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