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왼쪽)과 토비 알더베이럴트(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해리 케인(왼쪽)과 토비 알더베이럴트(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 수비의 버팀목이었던 베테랑 토비 알더메이럴트가 떠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한 토트넘이 도미야스 다케히로까지 영입할 가능성을 높이는 정황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토트넘 센터백 알더베이럴트가 이적료 1,300만 파운드에 카타르 구단 알두하일로 이적할 거라고 보도했다. 알더베이럴트는 지난 2015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6시즌 동안 주전급으로 활약해 온 핵심 선수다.

알더베이럴트의 방출 움직임이 포착되자, 먼저 알더베이럴트의 친정팀인 벨기에 구단 로열앤트워프가 접근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알더베이럴트를 헐값에 풀어 줄 생각이 없었다. 알두하일이 32세 노장 수비수치고 후한 이적료를 제시하자 토트넘이 비로소 수락했다.

알더베이럴트는 내년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노리고 있다. 개최국 카타르에 미리 적응할 겸, 비교적 경기가 적고 경쟁이 수월한 카타르 리그에서 컨디션을 관리할 겸 이적한다는 것이 이 매체의 분석이다. 토마스 페르말런의 경우 일본의 비셀고베 소속으로 뛰고 있어 ‘퇴물’처럼 인식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열린 유로 2020에서 주전을 꿰찬 사례가 있다.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직한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자신이 잘 아는 이탈리아 세리에A 출신 수비수들로 수비진을 채운다. 이미 아탈란타 소속으로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를 수상한 로메로 영입이 유력하다. 여기에 볼로냐의 일본 대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까지 영입해 수비진을 완전히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누누 산투 감독 부임에 맞춰 선수 구성과 시스템을 다 뜯어고치는 작업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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