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손흥민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세계 팬들을 상대로 프리시즌 트레이닝복 판매를 도모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손흥민의 미소'라는 제목과 함께 트레이닝복을 입은 손흥민의 사진을 게시했다. 착용한 트레이닝복에는 토트넘의 쇼핑몰로 이어지는 링크와 가격이 소개된 태그가 부착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는 많은 기업이 특정 제품 판매를 위해 황용하는 방법 중 하나다.

사진 속 손흥민의 표정은 '함박웃음'이다. 이에 앞서 게시된 다른 게시물들에도 손흥민의 미소가 가득 담겼다. 훈련장에서의 밝은 분위기가 생생하다.

앞서 토트넘은 20일 구단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팀 훈련 복귀를 전하며 영상을 공개했다. 긴팔, 반바지 차림으로 토트넘 훈련 센터 홋스퍼 웨이에 입소한 손흥민의 표정이 화제가 됐다. 우려하는 팬들도 나타났다.

영상 속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의 카메라를 통해 인사를 했지만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영상을 접한 팬들의 반응을 접했다.

팬들은 "당신들(토트넘)이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수를 망가뜨렸다, 축하한다"고 적었고, 다른 팬은 "(팀 합류 첫날이지만)기뻐 보이지 않네"라고 걱정어린 시선을 보냈다.

 

또 다른 팬은 "다소 우울해 보이는데, 그건 아마도 '이런 젠장, 아직도 윙크스, 다이어, 시소코와 같은 선수랑 뛰어야 하네'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물론 이후 실시된 훈련에서 손흥민은 웃음을 찾았다. 루카스 모우라 등과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이 공개됐다. 토트넘의 팬들이 가장 아끼는 선수인 만큼, 일거수일투족에 팬들 역시 일희일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사령탑인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 잔류 의사를 밝혔으며, 구단과 '블록버스터급'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주급 20만파운드(약 3억1천600만원) 이상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합류한 토트넘은 22일 콜체스터, 29일 MK돈스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토트넘 페이스북,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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