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에버턴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제시 린가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1일(한국시간) “라파 베니테스 감독 부임 이후 선수단을 재편하고 있는 에버턴이 린가드 영입 경쟁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맨유에서 전력 외 취급을 받았던 린가드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유나이티드 임대 이후 위상이 바뀌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 9골 4도움을 기록했고, 2년 만에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복귀했다. 린가드의 활약에 힘입은 웨스트햄은 EPL 6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웨스트햄 임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린가드는 맨유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다음 시즌 린가드를 활용할 의사를 내비치고 있으나 계속해서 이적 가능성이 거론된다. 린가드와 맨유의 잔여 계약이 1년 남아있고, 맨유는 올여름 보루시아도르트문트의 윙어 제이든 산초를 영입해 린가드의 자리가 없다.

부활한 린가드를 눈독 들이는 구단이 많다. 린가드의 위력을 직접 체감한 웨스트햄이 재영입을 노리고 있고, 최근에는 스페인 라리가 우승팀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버턴도 경쟁에 합류했다. 올여름 새로 부임한 베니테스 감독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공격진 보강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했다. 에버턴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 11위(47골)에 그치며 리그 10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33경기 16골, 히샬리송이 34경기 7골 3도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23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했는데, 히샬리송과 하메스의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에버턴은 앞서 윙어 안드로스 타운센드를 자유계약(FA)으로 데려온 뒤 추가 영입을 추진 중이다. 다시 한번 EPL 경쟁력을 증명한 린가드가 에버턴의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도 에버턴은 데머레이 그레이(레버쿠젠), 드와이트 맥닐(번리)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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