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끝에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승부차기 끝에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혈투 끝에 결승에 올랐다.

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마네 가힌샤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1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콜롬비아와 정규 시간은 1-1로 마쳤으나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겨 결승에 올랐다. 브라질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아르헨티나는 니콜라스 곤자렐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리오넬 메시가 스리톱을 구성했다. 지오반니 로셀소, 귀도 로드리게스, 로드리고 데파울이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 니콜라스 오타멘디, 헤르만 페첼라, 나우엘 몰리나가 포백을 구축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콜롬비아는 두반 사파타, 라파엘 보레 투톱을 루이스 디아스, 구스타보 케야르, 윌마르 바리오스, 후안 콰드라도가 네 명의 미드필더로서 지원했다. 윌리암 테시오, 다빈손 산체스, 예리 미나, 다니엘 무뇨스가 포백이었다. 다비드 오스피나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은 3분 메시가 위협적인 드리블을 시도했다.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중앙과 측면 사이공간)에서 드리블로 코롦비아 선수 셋을 제치고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한 라우타로가 헤더로 돌렸는데 살짝 빗나갔다.

이른 시간 아르헨티나가 선제골을 넣었다. 7분 로셀소가 중원에서 정교한 침투패스를 했다. 메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잡고 내준 볼을 라우타로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콜롬비아는 실점 이후 역습 과정에서 디아스가 콰드라도에게 한 패스가 연결됐고, 슈팅했지만 정면이었다.

24분 사파타가 몰리나를 압박해 볼을 뺏고 전진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슈팅했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27분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찼는데 살짝 떴다. 36분 콜롬비아가 다시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디아스의 크로스가 굴절되고 흐르자 달려든 바리오스가 슈팅했는데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미나가 껑충 뛰어 한 헤더가 다시 한 번 크로스바를 때렸다.

44분 메시의 코너킥을 뒤에서 달려온 곤잘레스가 헤더했는데, 오스피나 골키퍼가 결정적인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전반은 아르헨티나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콜롬비아는 에드윈 카르도나, 프랑크 파브라, 이미 차라를 투입했다. 아르헨티나는 곤살로 몬티엘을 기용했다. 2분 만에 콜롬비아가 교체 효과를 봤다. 콰드라도가 열어주고 차라의 크로스를 아크 정면에서 디아스가 찼는데 살짝 빗나갔다. 7분 차라가 내준 볼을 사파타가 두 차례 슈팅을 했지만 모두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육탄방어했다. 11분 아르헨티나는 레안드로 페레데스를 기용했다. 

결국 공격적인 투입이 효과를 봤다. 16분 후방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자 침투 패스를 했고 달려든 디아스가 페첼라를 스피드로 제압하고 넘어지면서 골문 안으로 볼을 보냈다. 아르헨티나는 앙헬 디마리아를 투입했다. 

사고가 발생했다. 28분 콜롬비아의 실책을 디마리아가 낚아 챘다. 오스피나까지 제치고 내줬으나 라우타로가 하필 바리오스가 있는 중앙으로 차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30분 메시가 중원에서 돌파하면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직접 찼는데, 수비벽에 막혔다. 35분 디마리아가 아크 정면에서 절묘한 침투패스를 했다. 메시가 개인기로 수비를 제치고 슈팅했는데 골대를 강타했다. 메시가 45분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수비벽에 막혔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는 결승전을 제외하고 정규 시간이 끝나면 곧장 승부차기를 한다.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웃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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