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전남드래곤즈). 전남드래곤즈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FC안양의 베테랑 수비수 최호정을 영입했다.

전남은 23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여름 이적시장 첫 영입으로 2020년 안양의 주장을 역임한 최호정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10년 대구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호정은 K리그 통산 260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대구에서 86경기에 출전했고, 이후 상주상무(현 김천상무), 성남FC, 서울이랜드FC를 거쳐 2018년 안양에 합류했다. 2020시즌 주장으로 선임되며 K리그2 25경기에 출장했으나  이우형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에는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전남은 17라운드까지 12실점에 그치며 리그 최소 실점 1위에 올라있다. ‘짠물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전남의 중앙 수비진은 장순혁, 고태원(이상 28세), 박찬용(25세)으로 구성돼 있다. 전남은 최호정(32세)이 젊은 선수가 많은 수비진에 경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 유니폼을 입은 최호정은 “전남은 견고한 수비로 강한 인상을 준 팀이다. 전남의 수비 방식과 노하우가 궁금했다. 며칠간 훈련으로 다 알 수는 없지만, 감독님의 전술에는 틀을 깨는 부분이 있다. 왜 감독님 별명이 ‘지니어스’인지 깨달았다”며 새 구단에 대한 첫인상을 밝혔다.

이어 “훌륭한 선수 및 지도자들이 몸담았던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 베테랑답게 선수들과 잘 융화해서 승격에 보탬이 되겠다. 좋아하는 격언이 ‘헛되이 보내지 않은 오늘이 모이면, 헛되이 보내지 않은 인생이 된다’인데,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헛되이 보내지 않은 오늘을 만들어드리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사진= 전남드래곤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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