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운명이 결정되는 독일과 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운명이 결정되는 독일과 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유로 2020 조별리그가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 가운데 12개 팀이 16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남은 4개 팀의 자리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정해진다.

24개 팀이 본선에 참가한 이번 대회는 A조에서 F조까지 6개 조에서 2위까지는 16강에 자동 진출하고 3위 6개 팀 중 상위 성적을 거둔 4개 팀이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어 토너먼트에 나선다. 승점에 따라 순위가 갈리지 않으면 상대 전적, 골득실, 다득점 순이다. 반대로 3위 중 최하위 성적인 두 팀이 탈락한다. 3위가 확정된 팀 중 16강행에 오른 건 A조의 스위스, D조의 체코다. B조 핀란드, C조 우크라이나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 수 있다.

이러한 규칙으로 A조는 이탈리아, 웨일스, 스위스가 B조는 벨기에, 덴마크가, C조는 네덜란드, 오스트리아가, D조는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체코가 E조는 스웨덴이, F조는 프랑스가 16강을 확정 지었다.

24일 오전 1시에 열릴 E조, 4시에 열릴 F조 최종전에 따라 남은 4개 팀이 결정되는데 E조와 F조 2위 팀이 추가로 올라가고 성적에 따라 B조, C조, E조, F조 3위 팀 중 와일드카드 2팀이 결정된다.

3위 성적으로 와일드카드를 확보한 건 A조의 스위스, D조의 체코뿐이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B조 3위 핀란드, C조 3위 우크라이나에도 기회가 있다. E조와 F조 모두 최종전 결과에 따라 조 1위뿐만 아니라 와일드카드 대상도 모두 바뀔 정도로 승점이 촘촘하기 때문이다.

E조 1위 스웨덴이 승점 4점, 2위 슬로바키아가 3점, 3위 스페인이 2점, 최하위 폴란드가 1점이다. 최하위 폴란드가 최종전에서 맞대결할 조 1위 스웨덴을 잡으면 슬로바키아와 스페인의 결과와 관계 없이 16강행이 가능하다. 

F조 역시 물고 물리는 상황이다. 조 1위 프랑스가 승점 4점으로 포르투갈과 마지막 경기에서 지더라도 3위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는 확보했다. 그러나 E조처럼 최하위 헝가리가 독일을 꺾으면 프랑스와 포르투갈의 맞대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에 오를 수 있다.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을 노리는 B조 3위 핀란드와 C조 3위 우크라이나 모두 승점이 3점에 불과해 와일드카드를 확보하기 어려운 수준의 승점이다. E조와 F조의 3위가 승점 3점 이하에 그치고 골득실이 좋지 않길 바라야 한다. 핀란드는 골득실이 -2에 다득점이 1, 우크라이나는 골득실이-1에 다득점이 4다. 핀란드보다는 우크라이나의 16강 가능성이 높지만 E조와 F조 3위가 승점 4점 이상이라면 꿈은 물거품이 된다.

E조와 F조의 성적은 D도 팀들에 관심거리다. D조 1위로 16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F조 2위와 붙는다. D조 2위로 오른 크로아티아는 E조 2위와 붙기 때문에 최종전 결과에 대한 관심이 크다.

현재 16강 대진이 결정된 경기는 웨일스vs덴마크, 이탈리아vs오스트리아가 전부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남은 6경기 대진도 결정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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