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르다르 아즈문(이란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르다르 아즈문(이란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이란이 ‘숙적’ 이라크를 꺾고 극적으로 최종예선 티켓을 획득했다.

16일(한국시간) 바레인의 세이크 알리 빈 모하메드 알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최종전에서 이란이 이라크를 1-0으로 이겼다. 결승골은 사르다르 아즈문이 전반 35분에 터뜨렸다.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잘 지켜내며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이란(승점 18)은 조 선두로 올라서며 최종예선을 확정했다. 2차예선 막판에 이뤄낸 극적인 결과다. 이란은 지난 2019년 바레인과 이라크에 차례로 패하는 수모를 겪으면서 조 3위까지 추락한 바 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 6월로 밀린 잔여 경기 4연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하며 상황을 반전시켰다.

이란은 최종전을 앞두고 이라크(최종 승점 17)에 밀려 조 2위였다. 그러나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조 1위를 빼앗았다. 이라크 역시 각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5팀에 주어지는 최종예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C조 순위는 이란, 이라크, 바레인, 홍콩, 캄보디아 순이다.

최종예선 진출팀은 모두 가려졌다. 한국,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중국, 시리아, 오만, 베트남, 레바논이 본선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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