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앞선 두 경기에서 폭넓은 선수기용을 보여준 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13일 레바논전 역시 새로운 조합을 예고했다.

12일 자말 감독은 동영상 라이브 방식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한국은 13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최종전을 갖는다. 최종예선 진출은 이미 확정된 상태다.

벤투 감독은 앞선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전에서 선발로만 21명을 기용했다. 대표팀 경력이 없었던 송민규, 강상우, 정상빈, 김영빈 등에게 고루 데뷔 기회를 줬다. 레바논전에서도 새로운 선수 조합이 예고됐다. 이하 기자회견 전문.

경기 각오

늘 그렇듯 좋은 경기를 통해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준비하겠다. 열정과 헌신을 이번에도 보여주려 한다. 우리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수준 높은 축구로 승리하는 게 목표다.

선수 실험 계획은

라인업은 일부 변화가 있을 것이다. 마지막 훈련까지 체크한 뒤 결정하겠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하는 것이다. 잘 마무리한다는 건 끝까지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것이다. 분석한 바에 따르면 레바논 공격진에 기술적인 선수가 많다. 앞선 2경기처럼 집중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레바논이 반드시 승리해야 최종예선행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 상대로 공격적인 축구를 할 가능성이 있는데

내일 경기를 지켜봐야 알겠지만 레바논은 미드필더와 공격에 기술 좋은 선수,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가 많다. 우리는 수비적으로 다른 템포의 경기를 해야 한다. 어려운 속에서도 원하는 대로 경기해야 한다. 상대의 경기 방식에 대응하는 것보다 우리의 축구가 더 중요하다.

한국이 2차 예선 유일한 무실점 팀이다. 수비 전략과 김민재 공백에 대한 대책은

달성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의도한 경기력대로 승리하는 것이다. 무실점으로 2차 예선을 마치는 것도 작은 목표가 될 것이다. 돌이켜보면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내일도 공격할 때 마무리까지 가는 게 중요하다. 수비할 때 과감하게 압박하고 과단성을 보여야 한다. 내일은 낮 경기고 날씨가 덥다. 90분 내내 상대를 압박하기 힘들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한다.

2020 도쿄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있는 올림픽대표팀에 한 마디 한다면

모든 연령별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올림픽대표팀이 최선의 성과를 이루길 바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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