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크와시 파빈 가나 U23 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사무엘 크와시 파빈 가나 U23 대표팀 감독이 이번 평가전과 무관한 손흥민을 거론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소집 훈련을 진행 중인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12일, 15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두 차례 경기를 마친 뒤 7월 개막하는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가나는 한국과 경기를 치르기 앞서 일본 올림픽대표팀에 0-6으로 대패했다. 이에 일본 현지에서 평가전 상대로서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한국으로 이동한 파빈 감독은 고된 일정에 피로함을 호소하면서도 한국이 원하는 경기력을 발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전 패배에 대한 질문에 “일본을 상대로 준비가 잘 돼있지 않아 패배했다. 한국에서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한국이 원하는 경쟁력을 발휘하고 싶다”고 답했다.

하지만 한국에 대한 준비도 철저하진 않았다. 파빈 감독은 한국과 일본의 차이를 설명하며 전날 K리그 3~4경기를 살펴봤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에 아는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손흥민을 제외하고는 알지 못한다. 손흥민에 대한 애정이 크다.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으나 알고 있는 선수는 손흥민뿐”이라고 했다.

가나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했다. 다음 대회를 만들어가는 대회기 때문에 경기의 중요성이 한국과 일본보다는 떨어지는 편이다. 파빈 감독은 “올림픽에 나가지 못한다. 2023년 아프리칸 게임과 올림픽을 대비해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가나는 후쿠오카에서 출발해 오사카를 거쳐 10일 서울에 도착했다. 격리 시설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아 제주로 이동했다. 기자회견 이후 서귀포 동부 보건소에서 다시 한번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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