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뇨 베이날둠(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조르지뇨 베이날둠(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미드필더 조르지뇨 베이날둠에게 작별 메시지를 전했다.

베이날둠이 리버풀을 떠나 PSG에 새 둥지를 튼다. PSG10(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베이날둠을 영입했다. 리버풀과 이번 달을 끝으로 계약이 마무리되기 때문에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베이날둠과의 계약 기간은 2024630일까지로 3이라며 베이날둠 영입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16년 리버풀에 합류한 뒤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찬 베이날둠은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핵심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전 경기(교체출전 4)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실력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리버풀은 베이날둠의 팀 내 기여도를 높게 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나이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정 악화로 인해 장기 계약을 주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날둠은 리버풀의 결정에 내심 서운해하기도 했다. 베이날둠은 2020-2021시즌 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지금 눈물을 애써 참고 있다. 리버풀에 있는 모든 이들이 지난 5년간 나를 사랑해줬다. 모두가 그리울 것 같다. 나는 리버풀에서 더 오래 뛰고 싶었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해야 한다며 리버풀을 떠나야 하는 현실에 아쉬워했다.

베이날둠을 아꼈던 클롭 감독도 PSG 이적이 발표된 직후 베이날둠에게 애틋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

클롭 감독은 10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베이날둠과의 이별을 받아들이는 건 우리 모두에게 힘든 일이었다. 그가 팀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베이날둠은 내가 감독 생활을 하면서 본 가장 영리한 선수다. 팀 내 공헌도는 상상 이상이었다. 베이날둠이 미친 듯이 그리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클롭 감독은 베이날둠은 항상 웃으면서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물론 이제는 다른 팀의 선수라고 아쉬워하면서 “PSG를 비롯해 프랑스 리그앙에서 성공하길 바란다. 베이날둠이 PSG라는 빅 클럽에 합류한 것은 전혀 놀랍지 않다. 베이날둠의 성격을 알게 되면, PSG도 베이날둠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베이날둠이 PSG에서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할 거라고 확신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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