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파울루 폰세카 전 AS로마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파울루 폰세카 감독이 토트넘홋스퍼의 차기 감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감독 선임 협상도 이제 마무리 단계다.

영국 익스프레스10(현지시간)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폰세카 감독 선임을 앞두고 있다면서 폰세카 감독은 최근 토트넘의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부상했고, 양측이 합의점을 찾았다. 토트넘이 새 감독 물색에 나선 지 두 달 만에 감독 선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보도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새 사령탑 선임을 위해 열을 올렸다. 당초 2020-2021시즌을 마치기 전에 새 감독을 선임하려고 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브랜든 로저스 감독 등 우선 협상 대상으로 고려하던 인물들과 협상이 번번이 무산됐고, 가장 최근 접촉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협상이 결렬됐다.

토트넘이 시선을 사로잡은 인물은 폰세카 감독이었다. 폰세카 감독은 지난달 AS로마와 계약이 만료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AS로마가 다음 시즌부터는 무리뉴 감독과 동행하기로 결정하면서 폰세카 감독은 2년 계약을 마친 뒤 계약기간을 연장하지 않았다. 폰세카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전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스프레스“EPL 팀을 이끌어보고 싶다는 폰세카 감독의 꿈이 조만간 현실이 될 것이라면서 토트넘과 폰세카 감독은 3년 계약을 맺기로 했다. 여기에 2년 연장옵션이 추가로 포함될 수 있다. 협상은 며칠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늦어도 다음 주 중에는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AS로마는 폰세카 감독 체제에서 이번 시즌을 7위로 마치며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전술적 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공격적인 3-4-2-1 포메이션을 즐겨 사용하는데, 토트넘에서도 이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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