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도균 수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수원] 조효종 수습기자=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시즌 첫 연승을 달성한 선수단을 칭찬했다.

11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에서 수원FC가 광주FC를 2-1로 꺾었다. 전반 알렉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무릴로, 라스가 연속골을 넣었다.

극적인 역전승을 따낸 수원FC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2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제주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점 3점을 따내면서 하위권에 쳐져 있던 순위는 7위로 급상승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연승 비결을 묻는 질문에 제주전 승리를 언급했다. "지난겨울 많은 선수들이 팀에 새로 합류했다. 동계 훈련을 잘 치렀으나 시즌 중 힘든 상황이 많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팀이 안정돼간다고 생각한다. 특히 제주전에서 승리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이날 수원FC는 후반 41분까지 리드를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막판 경기를 뒤집었다. 김 감독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냈다.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승리를 따낸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승리를 결정짓는 골을 기록한 라스는 4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다. 김 감독은 라스의 활약에 대해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득점력 뿐만 아니라 전방에서 투쟁적으로 싸워주는 부분이 이전보다 향상됐다. 매 경기 득점을 올려주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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