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수원] 한준 기자= 강원FC가 K리그챌린지(2부리그)로 강등된 지 1년 만에 K리그클래식(1부리그) 승격의 기회를 잡았다.

강원은 1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챌린지 2014’ 36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에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54점을 얻어 리그 3위로 정규라운드를 마쳤다.

챌린지 최종전 양상은 치열했다.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3위 강원부터 6위 수원까지 치열하게 경합했다.

강원은 승리시 자력 진출이 가능했다. 정우인을 포백의 보호자로, 최진호를 최전방 원톱으로 세운 4-1-4-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했다.

전반전은 팽팽했지만 후반전에 기회가 왔다. 후반 11분 장혁진의 프리킥 크로스를 수비수 최우재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 18분에는 공격수 최진호가 단독 돌파에 이은 예리한 오른발 아웃프런트킥으로 쐐기를 박았다.

수원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9분 권용현의 돌파 시도로 얻은 페널티킥을 후반 31분 주장 김한원이 성공시켜 1골을 따라 붙었다.

2013시즌 상주상무와 승강 플레이오프 패배로 강등의 쓴맛을 본 강원은 오는 22일 챌린지 4위를 차지한 팀과 홈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30일 2위 안산경찰축구단과 원정 경기를 치르며, 이 경기의 승자가 12월 3일과 6일 클래식 11위 팀과 승격을 두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최후의 결전을 치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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