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럽의 '작은 챔피언'에 도전한다. AS로마를 제압하고 유로파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맨유는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올림피코에서 로마를 상대로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을 가졌다. 2-3으로 패했지만 1차전 홈 경기에서 6-2로 승리해 합계 스코어 8-5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맨유는 오는 26일 폴란드 그단스크에 위치한 스타디온 에데르가에서 스페인의 비야레알과 맞붙는다. 비야레알은 준결승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1차전 2-1 승리, 2차전 0-0 무승부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맨유와 비야레알의 결승전 매치업은 양팀의 인연으로 인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맨유와 비야레알은 지금까지 총 4회 맞붙었다. 2005년과 2008년 챔피언스리그 무대였다. 공교롭게도 모두 무득점 무승부였다.

첫 대결은 2005/2006 시즌에 펼쳐졌다. 2005년 9월 14일에 비야레알의 홈에서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였다. 약 2개월 후인 같은 해 11월 22일 리턴 매치를 가졌다. 

양팀은 3년 후인 2008/2009 시즌에 다시 만났다. 2008년 9월에 맨유의 홈에서 1차전을, 같은 해 11월에 리턴 매치를 가졌다. 4경기 모두 조별리그 경기였기에 연장전 혹은 승부차기의 과정은 없없다.

흥미롭게도 당시는 박지성이 맨유의 주전으로 맹활약하던 시절이다.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3회는 교체로 출전했고, 1회는 선발로 출전했다. 

당시 박지성은 투혼을 불살랐지만 끝내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선발로 출전한 2008년 9월의 대결에서는 맨유가 선정한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 : 경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앞선 대결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양팀은 다가오는 결승전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놓고 진정한 승자를 가리기 위한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맨유 vs 비야레알 4회 무승부, 박지성의 기록은? 

2005년 9월 14일 : 비야레알 0-0 맨유 (박지성 후반 35분 교체 출전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 투입)
2005년 11월 22일 : 맨유 0-0 비야레알 (박지성 후반 8분 교체 출전 / 대런 플래처와 교체 투입)
2008년 9월 17일 : 맨유 0-0 비야레알 (박지성 선발 출전 / 후반 1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교체 아웃)
2008년 11월 25일 : 비야레알 0-0 맨유 (박지성 후반 40분 교체 출전 / 나니와 교체 투입)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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