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해리 케인(왼쪽부터,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과 해리 케인(왼쪽부터,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에서 10골 10도움 이상 기록한 선수는 여덟 명뿐이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이름은 없다.

득점력과 도움 능력을 겸비하기 쉽지 않다. 10년 동안 유럽 축구계를 양분했던 메시와 호날두도 올 시즌엔 아직 이 기록에 도달하지 못했다. 차세대 발롱도르 경쟁자로 평가받는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와 엘링 홀란(보루시아도르트문트)도 마찬가지다.

한국시간으로 4일 기준 리그에서 10골 10도움 이상 기록한 선수는 해리 케인(21골 13도움, 토트넘홋스퍼), 손흥민(16골, 10골, 토트넘홋스퍼) 브루노 페르난데스(16골 11도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로멜루 루카쿠(21골 10도움, 인테르밀란), 토마스 뮐러(10골 17도움, 바이에른뮌헨), 멤피스 더파이(19골 10도움, 올랭피크리옹), 이아고 아스파스(13골 11도움, 셀타비고), 마르코스 요렌테(12골 10도움, 아틀레티코마드리드)까지 8명이 전부다. 

토트넘만 유일하게 2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케인은 득점과 도움 모두 1위에 오른 유일한 선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소속 선수가 3명으로 가장 많다. 스페인 라리가 선수가 2명, 이어 세리에A, 분데스리가, 리그1 소속 선수가 1명씩 포함돼 있다.

보통 득점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도움 숫자가 부족해 10골 10도움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메시는 28골로 라리가 득점 선두지만 도움이 8개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도 36골로 분데스리가에서 득점은 가장 많지만 도움은 6개다. 홀란은 25득점을 기록했으나 도움은 4개다. 호날두 역시 세리에A 득점 랭킹 최상단에 올랐지만 도움은 2개뿐이다. 리그1 득점 선두 음바페도 25골을 넣었지만 도움이 7개다. 팀 동료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리그 15경기만 출전했고 7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메시는 남은 4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는와 음바페는 남은 3경기에서 10골 10도움 이상 기록에 도전한다. 반면 호날두는 남은 4경기에서 도움 8개를 기록하기 어려워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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