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전북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백승호(전북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수원삼성이 합의서 위반 분쟁이 있었던 백승호(전북현대)와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알렸다.

수원과 백승호의 에이전시 브리온컴퍼니는 4일 공동 입장문을 냈다. 수원삼성 유스팀으로 입단하기로 한 백승호는 2010년 바르셀로나 유학 기회가 생겼다. 당시 백승호측은 수원에 지원금(3억 원)을 요청했다. 수원은 추후 백승호가 K리그에서 복귀하면 수원으로 온다라는 라고 합의했으나 백승호는 전북으로 이적을 택했다. 

수원 구단과 백승호는 이 문제로 법정 분쟁까지 갈 수 있었으나 원만한 합의로 마무리했다. 수원은 "수원 구단과 백승호 선수는 최근 K리그 이적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를 모두 털어내고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라며 "합의금 전액을 유소년 팀 육성에 지원하겠습니다"라고 알렸다.

다음은 공동 입장문 전문

수원 구단과 백승호 선수는 최근 K리그 이적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를 모두 털어내고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유소년 축구가 한국 성인 축구의 근간으로서 가지는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축구 발전과 선수 개인의 성장이라는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승적인 대화 노력을 지속해왔습니다.

이번 합의를 계기로 유소년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수원 구단은 합의금 전액을 유소년 팀 육성에 지원하겠습니다. 백승호 선수도 바르셀로나 시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유스팀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저희를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백승호 선수와 수원 구단은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더 좋은 경기력과 더 발전한 모습으로 축구팬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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