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한국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콜린 벨 한국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수습기자= 콜린 벨 한국대표팀 감독이 올림픽 진출권 획득에 대한 자신감 있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싱 첫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13일 오후 5시 중국 쑤저우에 위치한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2022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패했기 때문에 2차전에서 2골 이상을 넣고 승리해야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벨 감독은 2차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몇 골을 넣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것이 두려움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기대감을 가지고 마주해야 하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한국 대표팀에는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첼시위민), 조소현(토트넘홋스퍼위민), 이금민(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위민)이 합류했다. 중국전을 앞두고 해외파의 활약에 기대가 모였으나 1차전에서 지소연만 선발 출장했고, 이금민은 교체로 경기에 나섰다. 훈련 합류가 늦었던 조소현은 컨디션 등의 문제로 결장했다.

2차전은 해외파 3인이 모두 출격을 준비한다. 벨 감독은 “1차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에 합류한 조소현이 바로 경기에 나서기엔 몸 상태에 무리가 있었다. 잘 끌어올리고 있어 2차전은 출장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소연, 이금민은 소속 구단의 양해로 대표팀에 일찍 합류해 컨디션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벨 감독은 기자회견을 마치며 올림픽 진출권 획득에 대한 강한 열망을 표현했다. “이 경기에 걸려있는 것에 충분한 동기부여를 느낀다. 중국 땅에서 중국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올림픽 진출권을 따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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