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안정환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포지션 논란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선언했다.

MBC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한국 축구의 전설’ 안정환이 유튜브 채널 ‘안정환FC'를 개설했다. 첫 영상을 업로드한지 일 주일 만에 구독자 1만 명을 돌파했다. 

과거 빼어난 외모와 실력을 보유했던 안정환은 ’테리우스‘ ’반지의 제왕‘ ’판타지스타‘ ’안느‘ 등의 별명을 갖기도 했다. 특히 2002 FIFA 한일월드컵 당시 이탈리아를 상대로 넣은 골든골은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안정환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재미있는 별명도 있다. ‘축알못(축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별명이다. 월드컵 무대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고, 각급 대표팀과 유럽과 일본 등 해외 리그까지 경험한 '레전드급' 선수 출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이는 모 방송에서 했던 발언으로 인해 붙은 별명이다.

안정환이 '축알못'이 된 것은 한 방송 출연에서 현재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솔샤르 감독이 선수 시절 미드필더로 뛰었다고 이야기를 꺼낸 것이 화근이었다. 과거 솔샤르가 공격수로서 뛰던 모습을 기억하는 많은 축구 팬들이 안정환에게 ‘축알못’이라며 애교 섞인 별명을 선사했다.

당시 방송에서 해당 내용이 송출된 뒤 솔샤르의 포지션은 화제가 됐다. 팬들은 주요 포털 사이트 검색 서비스를 통해 솔샤르의 현역 시절을 찾아봤고, 결국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솔샤르가 이름을 올리는 일까지 발생한 바 있다.

솔샤르 포지션 논란은 안정환을 통해 다시 한 번 뜨거워졌다. 지난 8일 안정환이 본인의 프로필을 직접 검색해보는 유튜브 콘텐츠 영상이 업로드됐다. ‘축알못’ 별명을 확인한 안정환은 “모 선수를 미드필드라고 했다. 이건 나중에 심도 있게 다뤄보겠다. 라이브 등을 통해 (공격수인지 미드필더인지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축구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유튜브 '안정환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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