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 손흥민, 가레스 베일(이상 토트넘홋스퍼)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 손흥민, 가레스 베일(이상 토트넘홋스퍼)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최근 공격형 미드필더로 중용되고 있는 루카스 모우라(토트넘홋스퍼)가 ‘KBS 트리오’와 호흡을 맞추는 게 기쁘다고 했다.

모우라는 시즌 중반까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뛰다가 10번 위치에서 뛰고 있다. 통상적으로 10번은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의 선수가 다는 등번호다. 이번 시즌 임대 이적한 가레스 베일이 부활하며 오른쪽을 맡게 된 뒤 포지션 이동이 발생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모우라는 “해당 자리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어렸을 때 내 등번호는 항상 10번이었다. 자유로운 포지션이라고 생각해서 좋아한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일 수 있고,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 공을 더 많이 만질 수 있고 공격수들을 도울 수 있는 상황도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내게 자신감을 줬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주전 공격라인은 해리 케인을 필두로 손흥민과 베일이 좌우를 맡고, 모우라가 2선 중앙에서 뛰는 형태로 굳혀졌다. 모우라는 “세 선수가 매우 훌륭하기 때문에 함께 경기하는 건 큰 기쁨이다. 일원이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고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게 편안하다. 이런 식으로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반등에 성공한 토트넘은 승점 45점으로 7위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한 4위 첼시를 5점 차로 쫓는 중이다. 모우라는 “4위권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생겼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며 “몇 팀이 앞서있고 우리는 스스로를 믿어야 된다. 아직 11경기가 남아 있다. 차근차근, 매 경기를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