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가레스 베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수습기자= 가레스 베일(토트넘홋스퍼)이 'KBS' 동료들의 도움을 톡톡히 받고 있다.

8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토트넘이 크리스털팰리스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베일은 2골을 넣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25분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취골을 기록했다. 전반 막판 실점을 허용해 분위기가 처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후반 4분 만에 다시 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케인의 도움을 받아 헤딩 슛으로 득점했다. 

토트넘 합류 이후 자리를 잡지 못하던 베일은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볼프스베르크전 득점으로 경기력 회복에 성공한 이후 최근 EPL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장해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베일 부활의 일등공신은 케인과 손흥민이었다. 최근 올린 공격포인트 5개를 모두 케인, 손흥민과 합작했다. 이번 팰리스전 2골은 케인의 도움이었다. 지난 26라운드 번리전에서는 손흥민이 베일의 2골을 도왔다. 당시 베일은 케인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케인, 베일, 손흥민은 국내에서 'KBS' 라인으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세 선수가 함께 활약하는 모습은 자주 볼 수 없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화력을 뽐낸 반면 베일이 컨디션을 끌어 올리지 못하고 부진했다. 최근 케인과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하면서 팬들이 기대했던 'KBS' 라인의 활약이 나타나고 있다.

베일도 공격진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공격진은 놀랍다. 이것이 내가 토트넘에 온 이유"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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