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크리스털팰리스가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상대로 슛을 단 3회 날리고 승리했다. 교체 투입된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극적인 골을 터뜨렸다.
23일(한국시간) 영국의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를 치른 팰리스가 브라이턴에 2-1로 승리했다. 팰리스는 9승 5무 11패로 13위에 올랐고, 브라이턴은 5승 11무 9패로 16위에 머물렀다.
슛 횟수는 브라이턴이 25회 대 3회로 압도했다. 그러나 결과는 팰리스의 2-1 승리였다. 앞서 경기를 가진 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슛 4회 대 20회로 2-1 승리를 거둔 것보다 더 큰 격차다.
팰리스는 지난해 10월 가진 전반기 맞대결에서도 브라이턴 상대로 극단적으로 적은 슛을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슛은 1회 대 20회였고, 결과는 1-1 무승부였다. 팰리스는 올해 브라이턴 상대 2경기에서 슛 4회 대 45회를 기록하고도 3골을 넣으며 1승 1무를 거둔 것이다.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넣은 벤테케는 왕년의 유망주다운 득점 효율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2015-2016시즌 당시 리버풀로 이적하며 전성기를 기대했던 벤테케는 부상과 부진으로 오히려 경력이 꺾였고, 1년 만에 팰리스로 이적해야 했다. 팰리스에서도 두 번째 시즌부터는 건강을 유지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18경기 4골 1도움으로 공격포인트의 양은 적지만, 경기당 출장시간이 짧기 때문에 약 165분 당 1개의 포인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벤테케의 골은 후반 추가시간 4분 8초에 터졌는데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페드루 네투(울버햄턴원더러스)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로 늦은 시간이었다.
팰리스는 베테랑 로이 호지슨 감독 아래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25라운드 기준 승점 32점은 EPL 출범(1992) 이후 팰리스의 최고 성적이다. 2015-2016시즌과 같은 승점인데, 당시 최종 성적은 15위였다. 팰리스는 EPL 출범 이후 4차례 EPL로 올라왔다가 모두 한 시즌 만에 강등됐고, 2013년 승격 이후에는 8시즌 연속으로 EPL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한 번도 9위 이내로 진입하지는 못한 채 영원한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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