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이적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토트넘은 위기다. 지난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에서 1승 5패에 그쳤다. 24경기를 치른 가운데 성적은 9위에 불과하다. 경기 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웨스트햄전에서 패배한다면 주제 무리뉴 감독이 경질될 거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에 대한 위약금과 새 감독의 연봉까지 지급하기엔 토트넘 재정이 열악하기 때문에 현실성 낮은 전망이지만 그만큼 팀 상황이 나쁘다는 뜻이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의 향후 행보를 전망하면서 케인과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진다고 봤다. 두 선수는 현재 EPL에서 나란히 13골을 넣으며 공동 득점 3위에 올라 잇다. 이 매체는 ‘단순하게 볼 때, 두 선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뛰기엔 넘 뛰어나며 우승컵을 차지할 자격이 있다’고 봤다.
또한 ‘시즌 초반에는 용감했고 무리뉴만의 스타일이 있었다. 케인과 손흥민의 호흡은 갈수록 더 강해졌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는 추락했다. 2021년 들어 단 3승을 거두면서 경질설이 대두되고 있다’고 토트넘의 상황을 설명했다.
다만 이 매체가 전망할 때도 무리뉴 감독이 당장 경질되면서 토트넘이 더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무리뉴 감독은 시즌 초 토트넘을 1위에 올렸는데, 토트넘으로선 일시적인 1위조차 드문 경험이었다. 컵대회 트로피조차 들어올리지 못한 채 오랜 시간을 보낸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의 ‘우승 청부사’ 성향을 믿고 기회를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무리뉴 감독의 거취는 이번 시즌 종료 후 케인과 손흥민의 거취에 연동될 거라고 봤다. 두 선수가 떠날 경우 ‘아무튼 우승’ 기조를 버리고 리빌딩을 진행할 수 있으니, 무리뉴 감독도 이탈할 거라는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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