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제시 린가드가 웨스트햄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 뒤 행복 축구를 하고 있다.

2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의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토트넘이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최근 고전하고 있는 토트넘(승점 36)은 승점을 획득하지 못하고 9위에 머물렀다. 웨스트햄(승점 45)은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린가드는 득점까지 터뜨렸다. 후반 1분 만에 파블로 포르날스가 살짝 띄워준 공을 그대로 치고 질주해 왼발로 강하게 때려 넣었다. 오프사이드 관련 비디오판독(VAR)이 이어졌는데 주심은 골을 인정했다. 린가드는 본인이 좋아하는 세리머니를 두 번이나 했다.

경기 종료 뒤 린가드는 “훌륭한 승리였다. 동료들 모두 흥분했다. 운도 좋았다”며 “후반전에도 전반전과 같은 강도를 유지하는 게 문제였다. 이 부분이 잘 맞아 떨어졌다. 팀의 일원으로서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린가드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웨스트햄에선 바로 주전급으로 자리 잡아 4경기 만에 3골을 기록했다.

린가드는 “동료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빨리 정착했다. 모든 경기를 웃으면서 즐기고 있다. 제일 중요하다. 모든 선수들의 마음가짐과 목표가 같다. 순위를 너무 신경 쓰진 않고, 경기를 경기로만 바라보려고 한다. 지금의 순위가 좋은 건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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