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손흥민 영입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의 국적은 북한으로 잘못 소개됐다.

이탈리아 이적 전문 매체 ‘칼초메르카토웹’은 유벤투스가 손흥민을 영입할 거라고 전했다. 토트넘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4라운드 현재 9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어렵고, 전력을 재편하려면 핵심 선수를 매각해 자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믿을 만한 득점원 겸 윙어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 현재 유벤투스 공격진은 스트라이커 알바로 모라타, 섀도 스트라이커에 가까운 파울로 디발라와 데얀 쿨루셉스키, 윙어 겸 미드필더인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와 페데리코 키에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손흥민은 윙어 겸 공격수로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이어받을 수 있는 선수다. 호날두는 36세 노장이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9,000만 유로(약 1,204억 원)로 예상했다. 유벤투스가 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3명을 방출할 거라는 전망도 포함됐다. EPL 출신 애런 램지를 다시 돌려보내며 3,000만 유로(약 402억 원)를 벌고, 바이에른뮌헨 임대 중인 더글라스 코스타를 완전이적시켜 3,000만 유로,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를 매각해 2,000만 유로(약 268억 원)를 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세 선수 모두 부진하기 때문에 위 이적료 수입은 희망사항에 가깝다.

이 매체는 손흥민 이적설을 전하며 국적을 북한이라고 여러 번 잘못 표기했다. 유벤투스에 북한 선수는 지난 2019년 한광성이 이적해 주로 2군에서 뛰며 족적을 남긴 바 있고, 한국 선수는 영입된 적이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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