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RB라이프치히).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RB라이프치히).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RB라이프치히에서 입지가 줄어든 황희찬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가능성이 생겼다.

유럽축구를 전문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크트’는 “라이프치히가 황희찬을 임대 영입할 수 있는 구단을 살펴보고 있다”며 마인츠04와 웨스트햄유나이티드를 행선지로 거론했다.

황희찬이 라이프치히로 이적하고 반 시즌 만에 나온 보도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주전 경쟁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데뷔전이었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하락세가 계속됐다. 작년 11월 A매치 기간 동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파가 특히 크다. 점차 출장 시간을 늘려가며 적응하고 있다가 제동이 걸려버렸다.

황희찬의 팀 내 입지는 3~4순위 수준에 그친다. 유수프 포울센과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등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다. 황희찬은 분데스리가 교체 출전 7회로 출장시간으로는 136분이다. 공격포인트는 아직 없다.

최근 라이프치히 지역 매체 ‘RBLive'는 황희찬의 마인츠 임대 가능성을 제기했다.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17위에 머물고 있는 팀이다. 팀 내 득점 1위였던 장 필립 마테타가 크리스탈팰리스로 임대 이적하면서 공격수 보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지동원이 뛰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추가적으로 웨스트햄까지 거론됐다. 최초 보도한 독일 ‘키커’는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낸 팀이 웨스트햄이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했다가 ‘독일 및 해외 구단’으로 수정했다.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황희찬이 레드불잘츠부르크 시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을 때도 눈여겨 본 바 있다.

황희찬이 라이프치히에선 출전하고 있지 못하지만 여전히 원하는 구단은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프치히 역시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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