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벤투스 미드필더 웨스턴 맥케니가 해리 포터 시리즈에 대한 팬심을 담아 재미있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를 치른 유벤투스가 볼로냐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15분 아르투르 멜루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26분 맥케니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맥케니의 골은 코너킥에서 나온 평범한 헤딩골이었지만, 세리머니는 개성 넘쳤다. 중계 카메라 쪽으로 달려가며 오른손을 휘두르더니 손에 딱총나무 지팡이라도 든 것처럼 멋지게 쭉 뻗어 주문 시전 자세를 취했다. 마침 볼드모트와 닮게 찍힌 조르조 키엘리니가 뒤에 서 있어서 더 실감났다.

경기 후 ‘다즌’과 인터뷰한 맥케니는 “사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광팬이다. 손에 해리 포터 문신도 있다. 그 세리머니는 마법 주문이었다”라며 해리 포터 세리머니가 맞다고 말했다.

맥케니는 샬케04에서 이번 시즌 유벤투스로 이적,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보조 득점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 36점으로 5위에 올랐다. 뒤이어 경기하는 나폴리가 승리를 따낼 경우 유벤투스가 6위로 밀릴 수 있다. 볼로냐는 13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사진= 트위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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