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족구로 몸을 풀고 있는 토트넘홋스퍼 선수단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사진으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토트넘과 위컴원더러스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하이위컴에 위치한 애덤스 파크 스타디움에서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을 통해 격돌한다.

토트넘은 해당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진행했다. 공식 트위터를 통해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족구를 통해 몸을 푸는 선수들의 사진을 여러장 공개했다. 선수들과 함께 즐거워하는 주제 무리뉴 감독 및 코칭스태프의 표정을 통해 밝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높이 뛰어오른 손흥민이 헤딩 공격을 하는 장면이 눈에 띈다. 공은 네트 위로 날아가고 상대 진영의 선수들이 대비하고 있다. 공격에 성공한 루카스 모우라가 네트를 잡고 춤을 추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파울로 가자니가가 수비를 실패하자 놀리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에릭 라멜라는 모우라의 춤동작을 보지 못하겠다는 듯 두 손으로 눈을 가리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을 통해 최근 부상을 당한 맷 도허티의 복귀 임박도 예상할 수 있다. 위컴전 출장이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진 도허티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천만다행이다. 세르주 오리에까지 부상으로 오른쪽 풀백 전멸 위기였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놀이와 훈련을 접목한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작년에는 틱택토(서양식 3목 게임)와 축구를 섞은 훈련 중 손흥민과 가레스 베일이 부둥켜안는 장면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밖에도 농구, 테크볼, 실내 크리켓 등의 훈련으로 팀 내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사진= 토트넘홋스퍼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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