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감독(레알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레알마드리드)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마드리드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의 사령탑에 앉게 될까.

이번 시즌 레알의 성적이 다소 아쉽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 2위에 위치한 가운데 선두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격차가 큰 편이다. 아틀레티코보다 2경기를 더 치렀으나 승점이 4점 차로 벌어져 있다. 지난 21일 코파델레이(국왕컵)에선 알코야노에 연장접전 끝에 1-2로 충격패하고 탈락했다.

이에 따라 지단 감독 경질설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의 임기 종료가 임박했다. 시기가 서로 맞물리면서 지단 감독의 프랑스 대표팀 부임설도 함께 떠오르는 중이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BFMTV’를 통해 지단 감독을 후계자로 인정했다. 지단이 차기 대표팀 감독이 될 수 있냐는 질문에 “당연히 된다”며 “앞으로도 이뤄지게 될 해당 논의는 타당하다”고 밝혔다.

지단 감독은 2016년 레알 감독으로 취임한 뒤 3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총 11개의 우승컵을 거머쥐며 감독으로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데샹 감독은 “지단은 매 경기마다 결정적인 요소를 잘 발휘했다. 절대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 모든 것을 해내고 있다. 지주(지단의 별칭)는 역시 지주”라고 극찬했다.

지단 감독을 치켜세운 데샹 감독과 프랑스 대표팀의 계약기간은 내년까지다. 최근 데샹 감독의 유력한 대체자로 지단 감독이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현 감독이 직접 언급하며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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